문대 상경계열을 높은 학점으로 졸업한 오모(27)씨에게 인생 최대 고비는 취업 준비를 하면서 찾아왔다. 남부럽지 않은 외국어 성적, 인턴, 대외활동까지 뛰어난 ‘스펙’을 가진 그였지만 지난해부터 번번이 ‘서류전형’에서부터 고배를 마셨다. 이유는 하나, 글쓰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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