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 재개봉을 하네요. 이 애니메이션은 너무 여러 번 봐서 줄줄 외울정도이긴 한데, 저 외계로맨스보단 여기에 더 흥미가 가요. 게다가 같은 날 개봉하는 데, 어느 영화순위가 더 높을 지 지켜봐야겠어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이 영화는 이미 넷플에서 봤는데, 지금 영화예매 앱을 보니 상영중인 영화에 뜨네요. 여주인공이 청초하게 이뻐요.남주인공도 아련하게 이뻐요.
폭력영화를 보는 것만으로 혈압과 맥박이 상승하고 3종류의 스트레스호르몬이 증가하는 현상은 마음이 심장과 연결돼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슬프거나 우울할때 음식을 먹으면 소화를 못시키는것은 마음이 소장과 연결돼 있다는 뜻이다 환자가 통증을 호소할때 통증치료에 특효약이라며 위약(가짜약)을 투여해도 실제로 통증이 완화되거나 없어지는 경우가 50%정도 관찰되는것은
너튜브에서 우연히 듣게 된 음악인데 바로 귀에 들어오더라고요. 이 음악을 듣고 있으면,영화속에 들어간 기분이 들어요. Paris in the Rain - Lauv CauseAnywhere with you feels rightAnywhere with you feels likeParis in the rainParis in the rainWe don't need
43 한아와 경민은 금요일마다 데이트를 했다. 일부러 B급 SF영화를 주로 보러 다녔다. 빈약한 설정이나 큰 오류를 보고 웃으려는 목적이었지만, 가끔은 꽤 정확한 정보가 노출되는 적도 있어 깜짝 놀라곤 했다. “지구인들은 은근히 직감이 있다니까.” “스스로 B급이라고 홍보하면서, 전혀 B급이 아니네.” 두 사람은 아무에게도 가닿지 않을 감탄을 하며 긴 밤
28 주영은 도킹 좌표가 정해지기 한참 전부터 커다란 여행 가방 몇 개에 짐을 챙겨두었다. 그렇게 단촐하게 고향 별에서의 인생이 다 정리되다니, 기분이 미묘했다. 학교에는 휴학 신청을 해두었다. 돌아올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그게 자연스러울 것 같았다. 긴 배낭여행을 간다고 가족과 지인들에게 어중간한 작별 인사도 했다. 어차피 모두 주영이 정서적으로 문제가
25 경민의 집을 나선 정규와 주영 역시 곧 길이 갈렸다. 두 사람은 간밤의 잠복을 통해 묘한 유대감을 느끼고 있었다. 전혀 연애 감정은 아니었지만 외계인에게 함께 맞선 동지애나 인류애 같은, 혹은 남매 같은 끈끈함이었다. 그걸 쉽게 인정하기에는 둘 다 성격이 애교 있지 않았지만. “아저씨는 이제 출근?” “해야죠.” “어제는 고마웠어요. 혼자 외계인 기다
16 경민은 차 트렁크에 텐트와 각종 야영 장비를 실었다. 아직 한아가 오지 않았다. 오지 않는 걸까? 오는 게 더 이상하긴 하다. 여기까지 와서 다 망쳐버린 스스로가 원망스러웠다. 경민은 목소리를 가다듬고 유리에게 전화를 걸었다. 목소리를 가다듬다니 얼마나 인간다운가, 쓸데없이 혼자서도 그런 연기를 하다니. 경민은 헛웃음을 짓지 않을 수 없었다. “디데이
63 형대성안 일본헌병분견소와 일분군려단사령부에서 그리 멀지않은 거리에 다까야마라는 창씨성(본성은 고)을 가진 조선사람이 경영하는 아시히라는 간판을 내건 리발소가 생겼는데 영업이 어지간히 잘되였다. 고객은 주로 조선거류민, 일본관헌, 일본거류민들인데 어느 고장의 리발소도 다 그러하듯이 이 아사히리발소도 곧 할일없이 심심한 사람들이 모여들어 한담설화를 하는
59 이날 제1, 제2, 제3 혼성지대 전원은 한시간 앞당겨 저녁식사를 하였다. 식사를 서둘러 끝내는 길로 또 부랴부랴 행장을 수습하여 길떠날 차비들을 하였다. 지대본부에 큼직한 공물상자 서넛이 있었는데 그것들도 드다르기 쉽게 얽어매가지고 몇 사람씩 패를 갈라 번갈아가며 목고를 하기로 하였다. 이윽고 전원이 마을밖 와지에 집합을 하자 방지대장이 정식으로 &
55 지대의 령도를 강화하기 위하여 반해량과 윤대성이 제1지대의 부지대장들로 임명되여오는데 녀대원 둘이 동행을 한다는 기별이 있는 뒤 10여일만에 비로소 장사련락처에서 래일아침에 떠난다는 전화가 걸려왔다. 군용트럭편으로 갈것이니까 늦어도 오후 서너시쯤에는 당도하리라는것이였다. 이때 제1지대는 안해 가을에 지대본부를 설치하였던 상계거리에 되돌아와있으면서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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